폴란드 노르웨이 무기수출 - K2전차 : 방산관련주 현대로템

유럽이 GDP의 2%를 군비 증강에 쓰기로 했습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에 따라 유럽도 위기의식을 느낀 것인데, 최근 폴란드는 한국의 K2전차를 약 4.5조 원 수출 계약을 체결하였습니다.

 

유럽의 군비증강이 K방산 수출로 이어지고 있는 것은 그만큼 한국 무기의 경쟁력이 뛰어나다는 것입니다. 폴란드에 이어 노르웨이도 K2전차와 독일 전차가 비교 테스트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올해 말 최종 선정을 앞두고 수주 가능성이 매우 높아지는 분위기입니다.

 

작년 UAE 천궁2 수출을 시작으로 올해 폴란드에 대규모 K2전차와 K방산 수출 등으로 K방산이 급부상을 하고 있는 배경은, 무엇보다 성능이 세계 최고 수준임에도 가격이 저렴해 가성비가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본격화된 유럽 방산투자

유럽 GDP의 2% 이상 군비 증강 계획
독일의 경우 GDP 2% 방산 투자의 경우 약 130조(한국은 국방비 약 56조)

 

세계 최고의 복지국가들이 모여있는 유럽은 그동안 국방비를 거의 투자하지 않았습니다. 독일은 통일 이후 국방비를 아예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미국이 세계 경찰 역할을 해주었고, 이번처럼 러시아가 침공할 것이라고 생각 못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은 급증하는 국방비를 줄이기 위해 미국 이익 우선주의가 가속화되었고, EU는 이제 스스로 국방비를 투입해서 무장을 시작해야 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이 큰 전환점이 된 거죠.

 

독일의 경우 GDP의 2%면 약 130조이고 이는 세계 3위 군사 대국에 진입하는 규모입니다. 한국의 경우 GDP의 약 2.7%인 56조 원 규모의 군사력 5대 강국인데, 독일이 진행하는 군사 무장의 규모가 대략 얼마인지를 알 수 있는 수치입니다. 유럽의 군비 증강은 이제 시작되었고 전 세계 방산산업에 큰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나토 회원국 모두 GDP의 2%를 상향하는 안건을 비준한 상태이고 루마니아는 3%, 폴란드는 3%에서 향후 5%까지 상향할 계획으로, 이러한 유럽의 방산정책이 급부상하는 K방산의 핵심 이유 중 하나입니다.

 

K2전차의 높은 가성비

유럽 국가는 독일, 프랑스, 미국, 일본, 한국에서 전차를 선택해야
기술 성능과 기술 이전 등을 종합한 선택은 한국이 유리한 상황

 

프랑스와 일본은 자체 생산 정도의 수준에 가격이 비싸 선택지에서 보통 제외되고, 독일과 미국 전차는 추위에 약하고 비싸며 기술 이전을 해주지 않는 문제점이 있습니다. 미국의 에브람스 전차가 세계 최고급인데도 불구하고 사막에 최적화된 전차라서 늪지나 영하권 추위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한국은 4계절이 있고 겨울이 있어 추위와 더위 모두 정상적으로 운용이 되어야 하기에 전천후 기동이 가능하고, 대전차 미사일 자동 회피 기능 및 장기적으로 기술 이전까지 포함해서 수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많은 국가들이 결국 현실은 독일 전차와 한국 전차에서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인데, 독일도 자주국방 강화에 따라 적기에 공급받기가 힘들 수 있고 가격 또한 2배 차이가 발생하니 폴란드를 비롯해서 많은 유럽 국가들이 K2전차로 방향이 기우는 모습입니다.

K2전차

 

폴란드는 지난 7월 K2전차 1,000대 물량 등 기본적 계약을 체결하였고, 8월에 1차적 물량 180대에 약 4.5조 원 이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완성품 K2전차 수출은 처음이고 1차 인도분은 2022년부터 25년까지 순차적 공급, 2차 계약에 대한 내용은 올해 말에 마무리 지을 예정입니다.

 

노르웨이 또한 연말까지 차기 전차 도입을 목표로 독일 KMW의 레오파드 전차와 한국 현대로템의 K2전차를 비교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2월까지 진행된 동계시험평가에서는 기동시험과 사격시험에서 K2전차가 경쟁사보다 우수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평가되었습니다.

 

현대로템은 지난 9월 노르웨이 최대 방산업체 콩스버그와 방산 협력합의서를 체결했기 때문에 수주전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인데, 최종 결과가 주목됩니다. 

 

 

※ 주식투자 기본원칙(종목 선택 시 체크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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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란드에 이어 노르웨이, 그리고 루마니아도 K2전차 도입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는 것은 유럽 국가에서도 러시아와 인접한 나토의 최전선 국가라는 점입니다.

 

성능도 세계 최상급에 전천후 이동이 가능하고 가격도 거의 절반에 이르는 한국 전차는 당장 급한 유럽의 국가들에게 매력적일 수밖에 없을 겁니다. 유럽 국가들의 움직임을 계속 주목해야 하고 향후 K2전차 구매계약을 잘 지켜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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